젤렌스키 "튀르키예에서 푸틴 기다리겠다"
우크라 "휴전이 우선"…러시아와 직접 대화 거부
트럼프 "우크라는 러 제안에 즉시 동의해야" 압박
푸틴-젤렌스키 만난다면 2019년 이후 5년 5개월만
우크라 "휴전이 우선"…러시아와 직접 대화 거부
트럼프 "우크라는 러 제안에 즉시 동의해야" 압박
푸틴-젤렌스키 만난다면 2019년 이후 5년 5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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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휴전 등에 관한 협상을 벌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인데 이들이 직접 만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젤렌스키가 푸틴에 화답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엑스에 "내일부터 완전하고 지속적인 휴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만나겠다고 썼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5월 15일 목요일 터키에 있을 예정이며, 개인적으로 푸틴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이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이유를 찾지 않기를 바랍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직접 대화는 무조건적인 휴전이 선행돼야만 가능하다며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다 중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는 즉시 러시아의 제안에 동의해야 한다"고 압박하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이 어떠한 전제 조건 없이 열려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링궁 대변인 : 물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협상의 장으로 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협상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스탄불에 누가 갈지 곧 공개한다고 밝혔는데 푸틴의 참석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만약 푸틴과 젤렌스키가 참석한다면 두 사람의 만남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분쟁으로 열린 2019년 12월 독일·프랑스 정상과의 4자 회동 이후 5년 5개월 만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화면출처 : X, ABC 뉴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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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휴전 등에 관한 협상을 벌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인데 이들이 직접 만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젤렌스키가 푸틴에 화답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엑스에 "내일부터 완전하고 지속적인 휴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만나겠다고 썼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5월 15일 목요일 터키에 있을 예정이며, 개인적으로 푸틴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이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이유를 찾지 않기를 바랍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직접 대화는 무조건적인 휴전이 선행돼야만 가능하다며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다 중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는 즉시 러시아의 제안에 동의해야 한다"고 압박하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이 어떠한 전제 조건 없이 열려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링궁 대변인 : 물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협상의 장으로 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협상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스탄불에 누가 갈지 곧 공개한다고 밝혔는데 푸틴의 참석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만약 푸틴과 젤렌스키가 참석한다면 두 사람의 만남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분쟁으로 열린 2019년 12월 독일·프랑스 정상과의 4자 회동 이후 5년 5개월 만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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