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있었던 첫 번째 미중 관세 협상에서 많은 것이 합의됐고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 합의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 두 번째 고위급 회담에서 합리적 수준의 관세율 인하라는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체의 발언이나 인터뷰 없이 비공개로 이뤄진 미중 관세 협상 대표단의 10시간 마라톤 회의가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이 '커다란 진전'을 언급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다섯 줄짜리 글에서
중국과 많은 부분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면적 재설정이 논의됐다. 중국이 미국 기업에 개방되기를 바란다고 협상의 분위기와 목표를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설명은 없었고 중국 정부 반응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 이후 처음 만났습니다.
100% 넘는 관세율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으로 관세율을 낮출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관세율로 80%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50% 선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9일) : (아무런 합의 없이 돌아오면 실망하실 건가요?)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훌륭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중국과 거래하지 않고 있어요.]
연간 3천억 달러 넘는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미국 제품 수입 확대나 비관세 장벽 제거, 합성 마약 펜타닐 밀수출 차단 방식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 빅2의 이번 회담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50여 개국 관세 협상의 가늠자도 되기 때문에 이틀 연속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있었던 첫 번째 미중 관세 협상에서 많은 것이 합의됐고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 합의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 두 번째 고위급 회담에서 합리적 수준의 관세율 인하라는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체의 발언이나 인터뷰 없이 비공개로 이뤄진 미중 관세 협상 대표단의 10시간 마라톤 회의가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이 '커다란 진전'을 언급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다섯 줄짜리 글에서
중국과 많은 부분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면적 재설정이 논의됐다. 중국이 미국 기업에 개방되기를 바란다고 협상의 분위기와 목표를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설명은 없었고 중국 정부 반응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 이후 처음 만났습니다.
100% 넘는 관세율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으로 관세율을 낮출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관세율로 80%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50% 선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9일) : (아무런 합의 없이 돌아오면 실망하실 건가요?)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훌륭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중국과 거래하지 않고 있어요.]
연간 3천억 달러 넘는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미국 제품 수입 확대나 비관세 장벽 제거, 합성 마약 펜타닐 밀수출 차단 방식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 빅2의 이번 회담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50여 개국 관세 협상의 가늠자도 되기 때문에 이틀 연속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