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그린란드에 자유연합협정 제안 검토"

"미, 그린란드에 자유연합협정 제안 검토"

2025.05.10.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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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자유연합협정(COF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9일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국가경제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시행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유연합협정은 미국 정부가 우편배달, 비상 상황 관리, 군사적 보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미군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받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은 남태평양 도서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마셜제도,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등과 자유연합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다만 자유연합협정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그린란드가 먼저 덴마크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의회가 자유연합협정에 따른 지원을 위한 예산에 일부 반대하고 있고 협정이 체결돼도 상대국이 다른 나라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장애물로 꼽힌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뒤 안보상의 이유로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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