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의회, 미 광물협정 비준..."장기적 파트너십 보장"

우크라 의회, 미 광물협정 비준..."장기적 파트너십 보장"

2025.05.08.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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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지난달 30일 서명한 이른바 광물 협정이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의회의 비준을 받았습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장관은 엑스에 "우크라이나 의회가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역사적인 경제 협력 협정을 비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협정은 핵심 전략적 파트너와 새로운 협력 모델의 기반을 이룬다"며 "우리 국가의 경제 성장, 대규모 투자, 기술 현대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투자 사업은 우크라이나가 우선순위를 정해 제안한다"며 "이 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경로와 이에 따른 의무를 반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이익을 완전히 반영해 체결됐으며 미국과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보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정은 우크라이나 의회 전체 의석수 450표 중 과반수(226표)를 훌쩍 뛰어넘은 338표의 찬성으로 비준됐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미국 내에서도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협정 효력이 발효됩니다.

양국이 체결한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에 관한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자국 광물 투자 우선권을 주는 대가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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