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극도의 변동성,
트럼프 2기 출범 뒤 뉴욕 증시에 뉴노멀이 된 분위기입니다.
간밤에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는데요,
그래도 최종적으론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는 0.7% 올랐고요,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3%, 0.27% 상승했습니다.
특히 장 막판에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 칩 관련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간밤에 가장 큰 뉴스라면 역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인데요,
이렇게 동결을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었습니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봤습니다.
그러니까 연준의 양대 목표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죠.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 상황이 괜찮은 만큼,
관세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는 정책 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뼈있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간밤엔 재료가 정말 많았죠.
시장에서 정말 큰 관심을 가졌던 미국과 중국의 대화, 이제 곧 시작된다고 합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하원에 출석해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이 시작된다고 밝힌 건데요,
글쎄요,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까요?
일단 트럼프는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대중국 관세 인하를 먼저 하진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조금씩 조금씩 실물 경제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고차인데요,
지난달 미국 중고차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4.9%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니까 관세 영향으로 신차 가격이 오르고, 이게 중고차 가격을 끌어올릴 테니, 서둘러 차량을 사들여야 한다는 딜러들의 판단이 작용한 셈입니다.
수요에 앞서 차량을 샀으니, 이후로는 구매가 줄겠죠.
하반기에는 자동차 시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눈에 띈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입니다.
무려 7% 넘게 폭락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발단은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이었습니다.
여기에 애플의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이 출석했는데요,
큐 부사장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습니다.
이게 알파벳 사업의 핵심인 구글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죠.
이와는 별개로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선 알파벳이 크롬 같은 핵심 사업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럼프 2기 출범 뒤 뉴욕 증시에 뉴노멀이 된 분위기입니다.
간밤에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는데요,
그래도 최종적으론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는 0.7% 올랐고요,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3%, 0.27% 상승했습니다.
특히 장 막판에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 칩 관련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간밤에 가장 큰 뉴스라면 역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인데요,
이렇게 동결을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었습니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봤습니다.
그러니까 연준의 양대 목표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죠.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 상황이 괜찮은 만큼,
관세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는 정책 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뼈있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간밤엔 재료가 정말 많았죠.
시장에서 정말 큰 관심을 가졌던 미국과 중국의 대화, 이제 곧 시작된다고 합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하원에 출석해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이 시작된다고 밝힌 건데요,
글쎄요,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까요?
일단 트럼프는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대중국 관세 인하를 먼저 하진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조금씩 조금씩 실물 경제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고차인데요,
지난달 미국 중고차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4.9%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니까 관세 영향으로 신차 가격이 오르고, 이게 중고차 가격을 끌어올릴 테니, 서둘러 차량을 사들여야 한다는 딜러들의 판단이 작용한 셈입니다.
수요에 앞서 차량을 샀으니, 이후로는 구매가 줄겠죠.
하반기에는 자동차 시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눈에 띈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입니다.
무려 7% 넘게 폭락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발단은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이었습니다.
여기에 애플의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이 출석했는데요,
큐 부사장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습니다.
이게 알파벳 사업의 핵심인 구글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죠.
이와는 별개로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선 알파벳이 크롬 같은 핵심 사업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