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차이신서비스업 PMI 50.7...관세영향으로 7개월 만에 최저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미국발 고관세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차이신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 51.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50.7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의 중간값 51.8에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차이신이 서비스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뜻합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업황지수가 50.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이번 지표는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음에도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위험, 부동산 침체 장기화, 미국 관세 위협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