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세 이어 자동차 부품 관세 25% 발효

미국 정부가 자동차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 부과한 품목 관세가 발효됐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의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해 품목 관세 25%가 부과됩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에는 부품 관세 부담을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줄여 주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당장 부담을 피할 수 있지만, 한국산 부품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 규모는 연간 135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로 이번 관세로 인한 수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 중 한국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6.4%를 차지합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관세 조치 대상이 되는 자동차 부품은 332개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