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졸업식 연설…졸업생 격려보다 ’자기 자랑’
이민정책 제동 판사 비판·’탄핵’ 추진 야당 비난
트럼프 "하버드대 면세혜택 취소할 것"
NPR·PBS 지원중단 행정명령…"공정하지 않아"
이민정책 제동 판사 비판·’탄핵’ 추진 야당 비난
트럼프 "하버드대 면세혜택 취소할 것"
NPR·PBS 지원중단 행정명령…"공정하지 않아"
AD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앨라배마를 찾았습니다.
대학 졸업식 연설을 한 건데요.
하지만 이번에도 격려나 조언보다는 정책 홍보와 자랑에 힘을 쏟았고, 특히 자신에게 반기를 든 하버드 대학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호 속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지만, 내용은 자기 자랑으로 일관했던 취임 100일 연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학 여자 육상팀을 칭찬하는가 싶더니 '트랜스젠더 운동선수'에 대한 정책을 강조했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여성 스포츠는 항상 보호할 것입니다. 남자들은 여자 스포츠에서 뛰지 않을 것입니다.]
이민정책에 제동을 건 판사들에 대한 비판과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야당 의원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 미친 사람들이요. '탄핵하자'고 해요. 뭐 때문이냐고 물으면 '정확히 모르겠지만 탄핵하자', 이 사람들은 미쳤어요.]
정책을 따르지 않는 하버드 대학을 깎아내리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역사의 다음 장은 '하버드 크림슨'이 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가 쓸 것입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하버드대에 대한 면세 지위를 박탈할 거라고 압박하면서, 당해도 싸다고도 말했습니다.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는 비판에도 이른바 '문화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눈엣가시였던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 TV PBS'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앨라배마를 찾았습니다.
대학 졸업식 연설을 한 건데요.
하지만 이번에도 격려나 조언보다는 정책 홍보와 자랑에 힘을 쏟았고, 특히 자신에게 반기를 든 하버드 대학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호 속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지만, 내용은 자기 자랑으로 일관했던 취임 100일 연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학 여자 육상팀을 칭찬하는가 싶더니 '트랜스젠더 운동선수'에 대한 정책을 강조했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여성 스포츠는 항상 보호할 것입니다. 남자들은 여자 스포츠에서 뛰지 않을 것입니다.]
이민정책에 제동을 건 판사들에 대한 비판과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야당 의원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 미친 사람들이요. '탄핵하자'고 해요. 뭐 때문이냐고 물으면 '정확히 모르겠지만 탄핵하자', 이 사람들은 미쳤어요.]
정책을 따르지 않는 하버드 대학을 깎아내리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역사의 다음 장은 '하버드 크림슨'이 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가 쓸 것입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하버드대에 대한 면세 지위를 박탈할 거라고 압박하면서, 당해도 싸다고도 말했습니다.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는 비판에도 이른바 '문화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눈엣가시였던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 TV PBS'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