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대 면세혜택 취소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 하버드대학교의 면세 혜택을 취소할 것이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며 그들은 당해도 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세제 관련 법률을 보면 교육, 종교, 자선 목적의 비영리 기관은 다양한 부분에서 면세 혜택을 받지만, 정치 활동 등을 근거로 면세 자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하버드대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 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요구한 교내 정책 변경과 정부의 학내 인사권 개입 허용 등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기를 들면서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하버드대는 이와 함께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원금 중단 등 보복 조치에 나서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