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성전환 자녀에 "변함없이 사랑·지지"

할리우드 원로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최근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사실을 커밍아웃한 딸을 향해 변함없이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 1일 드니로는 주요 언론매체들에 전달한 성명에서 "나는 에런을 아들로 사랑하고 지지했고, 이제는 에어린을 딸로서 사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게 무슨 큰일이라고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내 아이들 모두를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1995년 드니로와 여배우 투키 스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에어린은 최근 성소수자 잡지 '뎀'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성으로 성전환하는 과정을 시작했다고 처음 공개했습니다.

에어린은 "트랜스 여성이,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솔직하고 열린 모습을 보이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리 늦지 않았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부터 호르몬 요법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