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수입 60% 급증..."사상 최고치 전망"

미국 관세수입 60% 급증..."사상 최고치 전망"

2025.04.2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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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관세 수입이 전월 대비 60% 이상 뛰어 최소 150억 달러(약 21조4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미국 항구에 도착한 수입품에 대해 대형 수입업체와 중개업체가 납부한 관세를 반영한 것입니다.

매일 납부하는 4월 관세 일일 징수액도 전달보다 약 40%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관세 수입 증가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달 12일부터 부과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25%가 반영된 것으로, 이달 2일부터 각국에 발효된 10% 보편 관세가 반영되는 다음 달엔 징수액이 훨씬 늘어날 전망입니다.

관세 및 기타 소비세 세수가 월 154억 달러 이상이 되면 달러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관세가 미국 무역 적자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미국 연방 정부 재정적자에 비하면 관세 수입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이번 회계연도 첫 6개월간 미국 연방 정부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3천1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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