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체 "트럼프, 시진핑과 직접 대화 원해 무역협상 지연"

미 매체 "트럼프, 시진핑과 직접 대화 원해 무역협상 지연"

2025.04.21.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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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무역 협상을 고집하면서 미중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일대일 대화를 고집하면서 다른 외교 노력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대화를 이끌 책임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으며 백악관은 주미중국대사관과 대화를 시작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휴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그러나 참모와 고위 참모급에서 다양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중국과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언 하스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비공식 외교 채널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과 그랬듯이 시진핑 주석을 직접 상대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면박을 당한 사건 시 주석이 세계의 눈앞에서 창피당하거나 밀리거나 실패할 위험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공개석상에서 중국과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양국 간 실질적인 대화가 없어 단기에 해법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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