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 먹다 덜덜 떨던 푸바오 넉 달 만에 외부 공개

죽순 먹다 덜덜 떨던 푸바오 넉 달 만에 외부 공개

2025.03.25.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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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으로 송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거의 넉 달 만에 관람객들에게 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현지시각 오늘 오전 10시 반쯤, 중국 서남부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 사육장의 뜨락 밖으로 나왔습니다.

대체로 건강해 보이는 푸바오의 모습은 중국 두장옌 중화판다원의 인터넷 생방송과 중국 관영 CCTV의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지난해 12월 3일 죽순을 먹다가 몸을 덜덜 떠는 등 이상징후를 보여 그동안 격리 생활을 해왔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이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살이 되기 전 중국에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생후 1,354일 만인 지난해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이제 곧 반환 1주년이 되는 푸바오는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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