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부, 타이거 우즈 전기영화 제작 논의 중"

"오바마 부부, 타이거 우즈 전기영화 제작 논의 중"

2025.03.13.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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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기 영화 제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오바마 부부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인 '하이어 그라운드'가 지난해 출간된 우즈 전기의 판권을 보유한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영화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출간된 우즈의 전기 '더 타이거 슬램(The Tiger Slam)'은 우즈가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이른바 '타이거 슬램'을 다뤘습니다.

언론들은 영화도 이 내용에 주로 초점을 맞출 예정으로, 2009년 우즈의 불륜 사실 폭로와 이후 결혼 생활 파탄 등은 다루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우즈 전기 영화의 감독은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의 어린 시절과 자매의 아버지인 리처드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킹 리차드'를 연출한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부부는 2018년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를 설립하고 여러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해 왔습니다.

하이어 그라운드는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받은 '아메리칸 팩토리' 등을 제작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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