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하고 206억"...올림픽 해설 나선 스눕독, 역대급 몸값

"16일 일하고 206억"...올림픽 해설 나선 스눕독, 역대급 몸값

2024.08.08.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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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하고 206억"...올림픽 해설 나선 스눕독, 역대급 몸값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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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래퍼 스눕독이 2024 파리 올림픽 해설에 나선 대가로 하루당 약 6억 9,000만 원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힌 헨리 맥나마라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저녁 식사 때 NBC 임원이 옆에 앉았는데, 그가 '스눕독이 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드는 비용 외에도 하루에 50만 달러(약 6억 8,850만 원)씩 받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맥나마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스눕독이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는 16일 동안 800만 달러(약 110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경비를 추가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매체 빌트는 NBC 직원을 인용해 계약에 명시된 시청률 보너스까지 받으면 스눕독이 최대 1,500만 달러(약 206억 5,500만원)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스눕독은 NBC와 계약을 맺고,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콘텐츠와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앞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 봉송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승마복을 입고 승마 경기장에 등장하거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로부터 수영 레슨을 받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6일에는 올림픽 농구 축하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NBC 시청자 수는 지난 5일 기준 3,54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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