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 1위' 공산당 서기장에 럼 주석 선출

베트남 '권력 1위' 공산당 서기장에 럼 주석 선출

2024.08.03.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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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으로 또 럼 현 국가주석이 선출됐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중앙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별세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후임으로 럼 주석을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럼 주석은 2016년 공안부 장관을 맡았고, 지난 5월 22일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직에 오른 지 두 달여 만에 서기장에 오르게 됐습니다.

공안부에서만 40여 년간 근무한 '공안통'인 럼 주석은 '불타는 용광로'로 불린 부패 척결 수사를 주도했는데, 이 수사로 당·정부 간부와 기업인 등 수천 명이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 부총리 2명이 전격 사임했고, 올해에도 트엉 전 주석과 국회의장 등 차기 지도자 후보군으로 꼽히던 최고위 인사들이 급작스럽게 무더기로 물러났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럼 주석이 반부패 수사를 정치적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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