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휴 토네이도·폭풍 사망자 21명으로 늘어...남부는 폭염

미 연휴 토네이도·폭풍 사망자 21명으로 늘어...남부는 폭염

2024.05.28.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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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중남부와 동부에서 토네이도와 폭풍이 강타해 적어도 21명이 숨졌습니다.

AP통신은 지난 25일 발생한 토네이도로 텍사스에서 7명, 아칸소주 8명 오클라호마에서 2명이 각각 숨진데 이어 폭풍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켄터키주에서도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네이도로 전력 시설도 파손돼 켄터키주 17만 가구를 포함해 미국 동부 지역 60만 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겼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폭풍이 동쪽으로 더 이동해 워싱턴DC에서 뉴욕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미국 중남부 지역에 지난달부터 토네이도 발생이 부쩍 잦아져 지난 4월은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토네이도가 발생한 달로 기록됐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미국 내륙에 따뜻한 습한 공기가 토네이도 발생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남부 지역은 '열돔 현상'으로 이른 폭염이 찾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텍사스 남부 일부 지역은 인체가 실제 느끼는 더위를 나타내는 열지수가 49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이미 열지수가 섭씨 35.5도로 같은 날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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