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부대사 초치...'물대포 공격' 항의

필리핀, 중국 부대사 초치...'물대포 공격' 항의

2024.05.02.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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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외무부는 지난달 30일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해경선 등을 물대포로 공격한 것과 관련해 중국 부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중국 부대사를 불러 중국 해경선의 위험한 기동과 물대포 사용, 그 밖의 공격적 행위에 대해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 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관공선 2척을 물대포로 공격해 1척이 파손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해경은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 침입한 필리핀 선박 2척을 자국법에 따라 몰아냈다고 발표했지만, 물대포 발사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필리핀 루손섬에서 약 240㎞, 중국 하이난성에서는 약 900㎞ 각각 떨어져 있는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있지만, 중국은 2012년 이곳을 점유한 뒤 필리핀 어선의 접근을 차단하며 잦은 충돌을 빚어 왔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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