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외교관들, 팔 서안지구서 가자전쟁 항의 시위대에 봉변

유럽 외교관들, 팔 서안지구서 가자전쟁 항의 시위대에 봉변

2024.05.01.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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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있는 박물관에서 유럽연합, EU 외교관 회의가 열렸지만 가자 전쟁 반대를 외치는 현지 학생들의 시위로 중단됐습니다.

서안지구 주재 EU 외교관들은 라말라 인근 비르자이트에 있는 국립 팔레스타인 박물관에서 팔레스타인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때 회의장 밖에 군중이 나타나 외교관들에게 그곳을 떠나라고 말했고, 대화를 시도했다가 통하지 않자 결국 해산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학살과 공세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EU 외교관들에게 떠나라 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박물관은 성명을 내고 행사장은 벨기에 대사관이 빌린 것으로, 박물관은 초청받은 이들이 누구인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을 지원하지 않는 국가 대사들의 참석 사실을 알았다면 장소 대여를 거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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