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밤새 서로 정유·발전 시설 공습

러·우크라, 밤새 서로 정유·발전 시설 공습

2024.04.27.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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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고받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에서 66대, 크림반도에서 2대 등 우크라이나 드론 6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정유시설과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사상자나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타스 통신은 크라스노다르주 슬라뱐스크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일부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에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밤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서부 르비우주 등 3개 지역 에너지 시설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 당국은 방공망을 가동해 러시아 미사일 13기를 격추했지만 에너지 시설이 손상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러시아 미사일 일부는 격추됐지만, 세계는 러시아의 모든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할 기회를 갖고 있다"며 방공망 지원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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