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쿠팡 2천550억 원 투자 승인...총투자액 약 3천600억 원

타이완, 쿠팡 2천550억 원 투자 승인...총투자액 약 3천600억 원

2024.04.25.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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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경제부가 한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의 2천550억 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어제(24일) 7차 회의에서 미국 쿠팡이 신청한 60억5천515만 타이완 달러, 약 2천552억 원의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쿠팡의 24억7천500만 타이완 달러, 약 1천43억 원 투자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쿠팡의 타이완 투자 금액은 85억3천15만 타이완달러(약 3천596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한국의 아마존'으로 비유되는 쿠팡의 이번 투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커머스 서비스와 자체 물류센터 가동을 위한 것이라며 쿠팡이 타이완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쿠팡 투자액이 자국 대표 TV홈쇼핑 업체인 모모(MOMO)의 자본액(약 22억 대만달러)과 유명 인터넷 쇼핑몰인 PC홈의 자본액(약 14억4천만 대만달러)을 크게 앞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쿠팡은 2022년 10월 타이완에서 로켓직구·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타이완 북부 타오위안 지역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의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센터인 두 번째 대형 통합물류센터를 개소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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