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가자 병원 집단매장 시신 철저히 조사해야"

UN "가자 병원 집단매장 시신 철저히 조사해야"

2024.04.24.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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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의 주요 병원 두 곳에서 집단 매장된 시신 300여 구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유엔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이같이 밝히고, "더 많은 언론인이 가자지구에서 안전하게 일하며 사실을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 최고 대표도 이스라엘군이 떠난 뒤 가자 나세르 병원과 알시파 병원 시설 안팎에서 집단 매장된 시신이 발견됐다는 데 공포심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이어, 시신과 관련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처벌받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을 고려하면 국제 조사관도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인도법은 병원을 특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며 "민간인과 구금된 사람, 전투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살해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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