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사업확장 추진

ASML,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사업확장 추진

2024.04.23.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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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사업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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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극자외선 노광장비 제조기업 네덜란드의 ASML이 대규모 현지 생산시설 확장에 나섭니다.

ASML은 에인트호번 시 당국과 북부 저개발 지역에 직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규사업 확장을 모색한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우리 돈 3조 7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ASML은 네덜란드 직원 2만4천 명 가운데 40%가 외국인인데, '반 이민 정책' 여파로 고급 인력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표시해 왔습니다.

이에 네덜란드 정부는 ASML 본사가 위치한 지역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세제 혜택도 의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네덜란드 정부가 세제 혜택이 외국인에게 유리하다며 배당세 15% 원천징수 유예를 철회하자, 석유기업 셸과 다국적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는 본사를 영국 런던으로 옮겼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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