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추경 요구 일축..."민생·약자 지원 집중할 때"

최상목, 추경 요구 일축..."민생·약자 지원 집중할 때"

2024.04.19.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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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때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IMF 본부 건물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추경은 보통 경기 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 대응보다는 민생에 있다며 올해 예산을 잡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복지와 민생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는 안정적"이라며 하반기로 가면 물가가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아직 유효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고물가가 누적되고 일부 품목은 3% 이상 상승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민생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물가를 최대한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대책을 유연하게 가져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격이 급등한 대파 논란과 관련해 농산물은 유통구조 개선의 문제가 있다며 온라인 도매 시장을 포함해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급등한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하는데 최근 일본 재무장관 면담이나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화 스와프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금 환율 상승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게 아니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따른 것이라며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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