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재무장관 "엔화·원화 과도한 평가절하...한일 우려 인지"

한미일 재무장관 "엔화·원화 과도한 평가절하...한일 우려 인지"

2024.04.18.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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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재무장관들이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등을 위해 계속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데 대한 우려를 한미일 3국이 공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국 재무장관은 또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중국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중국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 생산'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재무장관은 또 공급망 탄력성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정상들의 합의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무기 개발에 함께 대응해 각자의 독자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조정할 것을 확인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북러 간 무기 거래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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