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다음 주 미국 내 반도체 추가 투자계획 발표"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주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대규모 추가투자 계획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 우리 돈 약 23조 4천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추가투자 계획이 발표되면 삼성전자의 대미투자 규모는 총 440억 달러, 우리 돈 약 60조 5천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측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함께 텍사스주 테일러 현지에서 발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발표 시점과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변경될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대미 추가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테일러의 새 반도체 공장과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 센터에 더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모처에 대한 투자 등이 추가투자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2천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