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활동가 툰베리, 네덜란드 시위 도중 두 차례 연행

기후활동가 툰베리, 네덜란드 시위 도중 두 차례 연행

2024.04.07. 오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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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네덜란드에서 시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툰베리는 현지 시간으로 6일 헤이그에서,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툰베리는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도로를 막고 시위를 하던 중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지만, 곧바로 다시 시위에 합류해 또다시 체포됐습니다.

툰베리는 체포 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지구적 비상 사태에 처해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도 사람들이 생명과 생계를 잃고 기후 난민이 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툰베리는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서 시위하다가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지만, 지난 2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고국 스웨덴 말뫼에서 경찰에 불복종한 혐의로 기소돼 18만 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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