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살 '세계 최고령 남성' 베네수엘라 농부 별세…대통령도 애도

114살 '세계 최고령 남성' 베네수엘라 농부 별세…대통령도 애도

2024.04.04. 오전 08: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114살 '세계 최고령 남성' 베네수엘라 농부 별세…대통령도 애도
기네스 세계기록(GWR) 유튜브 캡처
AD
기네스 세계기록(GWR)이 인증한 세계 최고령 남성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114세를 일기로 숨졌다.

AFP 통신은 베네수엘라 현지 매체와 그의 유족들을 인용해 페레스가 현지 시각으로 2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페레스는 스페인 남성 사투르니노 데 라 푸엔테 가르시아가 2022년 1월 18일 112세 341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GWR가 인정하는 생존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그는 1909년 5월 27일 출생으로, 다음 달 115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페레스가 거주하던 타치라주의 프레디 베르날 주지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죽음을 알렸다.

주지사는 "깊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겸손하고 근면하며 평화롭고 가족과 전통에 열정적이었던 타치라 출신의 남성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며 "그의 삶에 대한 낙관주의, 믿음, 희망, 그리고 우리 주 타치라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그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후안 비센테 페레즈 모라가 114세의 나이로 영원을 초월했다"며 애도했다.

디지털뉴스팀 정윤주 기자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