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EPA 연합뉴스
AD
런던을 포함한 영국 중남부를 가로지르는 템스 강이 때 아닌 수질 오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템스 강에서 허용치를 넘어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환경단체 리버액션은 최근 해머스미스 브릿지 주변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물 100㎖ 당 평균 2,863CFU(세균수 단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참고로 영국 환경청은 내륙 수질 허용치 기준을 100㎖ 당 평균 1,000CFU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가디언은 "대변에서 발견되는 대장균은 요로 감염, 방광염, 장 감염,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 대회 참가자들에게도 새로운 지침이 내려졌다. 지침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 것', '입 근처에 튀는 강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할 것', '상처를 감쌀 것', '완주 후에는 샤워장에서 몸을 씻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1997년부터 옥스퍼드대 조정 코치를 맡아온 션 보든은 "건강 상 위험이 있어 우승한 팀이 강에 뛰어드는 전통이 중단됐다"며 "국가적 망신"이라고 꼬집었다.
리버액션은 강물 오염에 대해 수도 회사들이 처리되지 않은 하수를 장기간 대량으로 보낸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도 회사 템스워터는 "수질 오염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며 "강으로 배출되는 하수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템스 강에서 허용치를 넘어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환경단체 리버액션은 최근 해머스미스 브릿지 주변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물 100㎖ 당 평균 2,863CFU(세균수 단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참고로 영국 환경청은 내륙 수질 허용치 기준을 100㎖ 당 평균 1,000CFU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가디언은 "대변에서 발견되는 대장균은 요로 감염, 방광염, 장 감염,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 대회 참가자들에게도 새로운 지침이 내려졌다. 지침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 것', '입 근처에 튀는 강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할 것', '상처를 감쌀 것', '완주 후에는 샤워장에서 몸을 씻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1997년부터 옥스퍼드대 조정 코치를 맡아온 션 보든은 "건강 상 위험이 있어 우승한 팀이 강에 뛰어드는 전통이 중단됐다"며 "국가적 망신"이라고 꼬집었다.
리버액션은 강물 오염에 대해 수도 회사들이 처리되지 않은 하수를 장기간 대량으로 보낸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도 회사 템스워터는 "수질 오염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며 "강으로 배출되는 하수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