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 원 기부 베이조스 전 부인 스콧, 또 8천500억 원대 기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배우자이자 소설가인 매켄지 스콧이 공개모집을 통해 또다시 8천5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비영리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스콧은 현지 시간 19일 공개모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61개의 비영리 재단에 6억4천만 달러, 약 8천524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공모 절차를 관리한 비영리단체 '레버 포 체인지'(Lever for Change)와 심사위원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레버 포 체인지는 스콧의 공모에 참여한 6천353개 단체 가운데 최고등급을 받은 279개 단체는 각 200만 달러, 약 27억 원, 그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82개 단체는 각 100만 달러, 약 13억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모의 지원 자격은 지역사회 취약층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간예산이 500만 달러,약 66억 원 이하인 비영리단체였습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2019년 이혼하면서 아마존 지분의 4%를 합의금으로 받았는 데 당시 가치는 383억 달러, 약 51조 원이었습니다.

스콧은 이를 대부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로 1천900여 개 단체에 165억 달러, 약 22조 원을 기부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