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닮았지만 독 품은 ‘이것’…“절대 만지지 마세요”

포켓몬 닮았지만 독 품은 ‘이것’…“절대 만지지 마세요”

2024.03.17.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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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닮았지만 독 품은 ‘이것’…“절대 만지지 마세요”
사진=제이스 터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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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텍사스 해변에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대거 몰려와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텍사스 해변에 ‘블루드래곤’으로 불리는 푸른갯민숭달팽이가 해변을 휩쓸고 있으나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손꼽힌다. 주로 남아프리카, 유럽, 모잠비크, 호주 해안에서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 영향으로 아메리카 대륙으로 서식 범위가 넓어졌다.

BBC에 따르면 푸른갯민숭달팽이는 강한 독성을 지닌 고깔해파리를 잡아먹는다. 이 독을 자기 촉수에 저장했다가 천적이 나타나면 사용한다.

푸른갯민숭달팽이의 독침에 쏘이면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이에 텍사스 A&M 대학교 지역사회 참여 담당 디렉터인 해양생물학자 제이스 터넬은 “봄철로 접어들면서 남동풍이 강하게 불면 이 달팽이가 해안으로 더 많이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는 기사에서 “가상의 동물인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보기만 하고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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