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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해 최소 834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인권단체들이 주장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주재 '이란 인권'과 파리 주재 '사형반대연대'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는 2022년에 비해 43%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에서 한 해 사형집행이 8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972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두 인권단체는 지난 2022년 한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됐다 의문사한 뒤 반정부 시위가 번진 이후 이란 정부가 사형집행을 사회적 공포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이란 정부가 지난 수년간 마약밀매와 연계된 범죄자들에 대한 사형 집행도 강화하면서 지난해에는 471명을 사형시켜 2020년에 비해 18배나 늘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인권단체는 이와 함께 이란 동남부의 소수민족인 수니파 발루치족은 전체 인구의 5%밖에 안 되는 데 지난해 마약사범으로 167명이 사형을 당해 전체 사형자 중 20%나 차지했다며 또 다른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란 인권'의 모그하담 대표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관심을 집중하고 이란에서의 처형에 합당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이란 당국이 더 많은 사형을 집행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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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한 해 사형집행이 8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972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두 인권단체는 지난 2022년 한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됐다 의문사한 뒤 반정부 시위가 번진 이후 이란 정부가 사형집행을 사회적 공포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이란 정부가 지난 수년간 마약밀매와 연계된 범죄자들에 대한 사형 집행도 강화하면서 지난해에는 471명을 사형시켜 2020년에 비해 18배나 늘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인권단체는 이와 함께 이란 동남부의 소수민족인 수니파 발루치족은 전체 인구의 5%밖에 안 되는 데 지난해 마약사범으로 167명이 사형을 당해 전체 사형자 중 20%나 차지했다며 또 다른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란 인권'의 모그하담 대표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관심을 집중하고 이란에서의 처형에 합당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이란 당국이 더 많은 사형을 집행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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