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살인 사건이 기름부은 '국경통제 논쟁'...미 대선 최대 이슈로

여대생 살인 사건이 기름부은 '국경통제 논쟁'...미 대선 최대 이슈로

2024.02.28.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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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가 불법 입국자로 드러나면서 국경 문제를 둘러싼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습니다.

미 대선에서도 불법 이민자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부국경 동시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산 고갈로 인한 정부 셧다운이 또 임박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상하원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긴박한 우크라이나 상황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대책으로 인한 결과는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셧다운은 피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우선순위는 남부 국경 예산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 하원 의장 : 국경에서의 재앙이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국경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대통령과 일대일로 다시 한 번 그 문제를 반복해서 제기했습니다.]

최근 조지아대 여대생 살인 사건도 국경 문제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아침 조깅을 하던 22살 여대생을 베네수엘라 불법 입국자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조지아 경찰 : 용의자는 이 지역에 살고 있지만 미국 시민은 아닙니다. 용의자는 악의적 살인과 중범죄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국경 문제가 미 대선 최대 이슈로 부상하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텍사스 국경 방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재집권하면 곧바로 국경을 봉쇄해버리겠다고 예고했고,

바이든도 행정명령으로 강화된 국경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미국이 직면한 문제 가운데 이민 문제를 1순위로 꼽았고,

불법 이민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한 유권자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이 경제보다 국경 문제를 더 큰 문제로 인식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둘러싼 정책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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