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공중투하 이틀째..."하늘만 바라본다"

구호품 공중투하 이틀째..."하늘만 바라본다"

2024.02.28.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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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립된 가자지구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이 이틀째 하늘에 뿌려졌습니다.

식량이 끊겨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상공에 이틀째 낙하산이 펼쳐집니다.

난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입니다.

요르단이 수송기 3대를 그리고 이집트, 카타르, 프랑스,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1대씩 지원해 모두 7대가 동원됐습니다.

[무스타파 히야리 / 요르단 군 대변인 : 가자지구 시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공중 투하를 시행합니다.]

첫날 의약품 등 구호물품을 공수한 데 이어 둘째 날 해안에는 배고픈 난민들을 위해 주로 식량을 던졌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진다는 소문이 나면서 해변에는 수많은 난민이 몰렸습니다.

이처럼 하늘에서 무작위로 구호물품을 투하하는 이유는 이스라엘군의 통제로 육로 수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의 경우 한 달 이상 물품이 전달되지 않아 난민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린이 6명 가운데 한 명은 영양실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임 아부세이도 / 팔레스타인 난민 : 아이들에게 빵을 줄 수 없어서 차라리 아이들이 죽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먹일 수가 없습니다. 매일 죽음뿐입니다.]

유엔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23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굶주림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전쟁터에 갇힌 난민들은 동물 사료와 풀잎으로 끼니를 연명하며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나마 하늘에서 내려오는 구호물자에 하루하루를 버틸 희망이 생겼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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