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DC 원년 멤버 콜린 버지스 사망…향년 77세

AC/DC SNS

호주의 전설적 록밴드 AC/DC의 원년 멤버, 드러머 콜린 버지스가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6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AC/DC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버지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AC/DC 측은 “버지스의 사망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며 “그는 우리의 첫 드러머이자 매우 존경받는 음악가였다. 콜린이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고 편히 쉬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AC/DC는 1973년 호주에서 말콤 영과 앵거스 영 형제를 중심으로 결성된 록밴드다. 버지스는 결성 당시 보컬 데이브 에번스, 베이시스트 래리 반 크리트와 함께 원년 멤버로 AC/DC에 참여했다. 하지만 1974년 AC/DC는 버지스가 술에 취한 채 무대에 올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를 팀에서 퇴출했다.

AC/DC는 지금까지 2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여 역대 록밴드 음반 판매량 5위를 기록했으며 결성 50년이 된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