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5년 만에 국경절 불꽃놀이 개최..."43만 명 운집"

홍콩 5년 만에 국경절 불꽃놀이 개최..."43만 명 운집"

2023.10.02. 오전 09: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홍콩이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국경절 불꽃놀이를 5년 만에 재개해 수십 만명이 관람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부터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서 23분간 펼쳐진 국경절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번 불꽃놀이 행사에 43만명 이상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국경절은 마오쩌둥이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도로를 행사 몇시간 전부터 통제하고 노점상들을 철수시켰습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이날 불꽃놀이를 위해 천 800만 홍콩달러, 우리돈 약 31억 원어치 3만발 이상의 불꽃이 쏘아 올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은 2019년 반년 넘게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이듬해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까지 국경절 불꽃놀이를 중단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