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했다"...외신, 테니스 권순우 '비매너' 태도 비판

"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했다"...외신, 테니스 권순우 '비매너' 태도 비판

2023.09.26.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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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했다"...외신, 테니스 권순우 '비매너' 태도 비판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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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라켓을 부수고 상대 선수와 악수도 거부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패배 후 라켓을 산산 조각내고, 상대와의 악수도 거부한 한국의 테니스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권 선수의 태도를 지적했다.

세계 랭킹 112위인 권 선수는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인 무명 선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와 맞붙어 1대 2(3-6 7-5 4-6)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나고 권 선수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의 라켓을 코트 바닥과 의자에 내리치며 분풀이를 했다.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무시하기도 했다.

이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고,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중국 웨이보 등 SNS에서 확산해 논란으로 번졌다.

SCMP는 "권순우는 세계 랭킹이 500위 이상 차이 나는 상대 선수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후 라켓을 코트에 계속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 이후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는 등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상대 선수는 권순우와 악수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권순우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며 "상대 선수는 결국 관중에게만 인사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지 누리꾼들은 "(테니스) 선수는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저러니까 지는 거다. 테니스를 존중하지 않는 저런 선수는 평생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 "스포츠맨십이 전혀 었었다" 등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권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홍성찬(26·세종시청) 선수와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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