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시진핑은 방한설, 푸틴은 방북설...북·중·러 연대 금가나?

[뉴스큐] 시진핑은 방한설, 푸틴은 방북설...북·중·러 연대 금가나?

2023.09.25.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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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년쯤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냉랭했던 한중관계가 조금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이런 움직임의 배경은 무엇인지 강성웅 해설위원 실장과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참고로 지금 YTN 홈페이지에서 조금 전까지 가장 많이 본 뉴스가 뭐였냐 하면 상석 앉던 시진핑이 마주앉은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클립이었거든요. 시진핑이 마주 앉은 이유를 우리도 첫 번째 질문으로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회담을 했는데 과거와 조금 다른 모습이었나 봐요?

[기자]
그렇습니다. 총리가 갔는데 국가 원수급 대우를 했습니다. 권력서열 5위와 6위. 그러니까 차이치, 본인의 비서실장 격이면서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고 6위는 딩쉐샹, 전에 비서실장 하던 사람인데 이 사람까지 대동하고 나왔고 우리가 아는 왕이 외교부장 겸 당의 외사판공실 주임, 외교사령탑이죠, 이 사람. 그다음에 그 옆에 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도 있고요. 국무위원들도 1명 왔고요. 그 사람들을 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요.

이렇게 완전히 일반적으로 국가 원수급을 상대로 하는 정도의 배석자를 데리고 왔다는 거죠. 보면 시진핑 주석을 가운데로 오른쪽에 머리 하얀 사람이 차이치인데 측근 중의 측근, 오른팔이고 왼쪽이 딩쉐샹, 5위, 6위 이렇게 되고요. 그리고 차이치, 머리 하얀 사람 옆에 보면 왕이 외교부장이 보이고요.

저 사람은 외교부장뿐만 아니라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사령탑이고 장진취안, 저 사람도 굉장히 요즘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데 푸틴 대통령 만날 때도 데려가고 항상 주요 회의에 다 참석합니다. 그 옆에 왕원타오 상무부장. 전에 헤이룽장성 서기 했던 사람인데 저 사람이 상무를 총괄하는 사람이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말석에 앉았고요. 왼쪽에 딩쉐샹, 그다음에 선이친 국무위원, 이 사람은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최고위직입니다.

정산제 발개위 주임, 이롄훙 저장성 당 서기는 저기가 저장성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참석한 것 같고요. 우리나라는 한덕수 총리, 그다음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장재호 주중대사. 이렇게 세 사람이 갔고 나머지는 실무자급입니다. 그러니까 이걸 딱 보면 격이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배석한 중국 인사만 봐도 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특히 또 한덕수 총리, 아시안게임 외빈 자격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도 격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자세히 보면 이게 우리나라가 격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시 주석이 국가의 정상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6명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과 다 똑같은 배석자를 데리고 만났습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만 특별대우한 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합리적일 것 같고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를 그러면 다른 나라랑 똑같이 취급했다.

혹은 예우가 어땠을까 이런 논란이 있을 수가 있는데 한덕수 총리가 참석했기 때문에 저 정도 격이 올라간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짓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시 주석 부부를 가운데로 보면 시 주석을 기준으로 오른쪽, 그러니까 쿠웨이트 왕세자와 시 주석 사이에 있는 키 작은 분, 저분이 캄보디아의 새 국왕입니다.

북한처럼 세습한 사람이고 중국과 정말 굉장히 가까운 나라고요. 그다음에 쿠웨이트 왕세자가 왔고 그다음에 한 총리가 왔습니다. 그다음에 인도에서 오신 두 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대행 부부고요. 그다음에 동티모르 총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서 아사드 시리아 총리, 이건 내전 때문에 국민을 학살한 사람입니다.

그 부부가 왔고 그다음에 네팔은 중국과 국경을 접한 인접국이고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부부가 왔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왔는데 여기서 IOC 위원장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빼고요. 국가 정상급은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빼고 6명입니다. 저 사람을 모두 만났는데 똑같은 배석자입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화면도 있습니다. 네팔 총리를 만났을 때 어떤 사람이 배석했는지 화면도 혹시 준비되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때 보면 배석자는 똑같습니다.

[앵커]
준비된 것 같습니다. 이 화면인 것 같은데요.

[기자]
이게 건너편에 보면 네팔 사람이 있고 오른쪽에 시 주석이 나와 있는데 이 사람이 네팔 총리입니다. 이 사람하고 만났을 때 학술원 주임, 그다음에 왕헌타오 상무장관, 오른쪽에 여성 국무위원, 그다음에 발개위 위원장, 맨 마지막이 저장성 당 서기 이렇게 돼 있습니다. 똑같습니다.

[앵커]
손짓 하나 자리 배치까지 민감한 때는 특히나 두 나라 사이 관계가 예전 같지 못할 때 이런 것에 민감한 건데 한중 관계 관련된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시 주석이 마침 한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 방문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을 했다는데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게 우리나라에서 이런 브리핑을 했는데요.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을 항상 꺼리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아마도 우리 측 발표가 맞는 것 같고 시 주석의 육성 발언을 들어보면 의례적인 말을 했고 우리 한덕수 총리께서도 의례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한중 관계가 협력적으로 나가야 된다, 이런 것에는 양국이 공감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한덕수 총리가 간 것 자체가 한중 관계를 우리 정부가 좀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거고, 그것은 중국 측도 이미 여러 차례 그런 신호를 보내왔기 때문에 이런 형태가 됐는데 우리 정부가 방문을 시 주석이 먼저 얘기를 꺼내서 진지하게 방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하는 건데 이것은 굉장히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이게 지금까지 2017년 12월, 그다음에 2019년 12월, 두 번에 걸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을 했고요.

시 주석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 번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시 주석이 한국을 올 차례다, 이게 우리나라의 인식이고요. 그런 신호를 계속 보냈는데 중국 측에서는 비공식적입니다마는 갈 생각이 별로 없는 것으로 저는 파악했습니다.

그러니까 갈 생각이 없는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그러면 이게 양국 간의 관계가 상호존중 관계가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이해할 수 있고, 우리 정부는 시 주석이 방문하는 게 이번 차례가 맞다, 이렇게 해서 계속 요청한 거죠.

[앵커]
그러면 먼저 이렇게 시 주석이 방한 의사를 밝혔던 그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기자]
서로 필요한 거지만 시 주석, 중국의 입장에서도 첫 번째는 마지막 이 이야기가 오간 게 작년 11월 발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거의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는데 그때도 시 주석께서 방문하시면 좋겠다 이렇게 요청을 했고, 시 주석 답이 현재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제 코로나 상황이 끝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일단 기본적으로 명분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또 요청했을 때 거부하기가 좀 애매하죠. 두 번째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서로 협력의 메시지, 신호를 발신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중국도 뭔가 우리나라 정부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군사협력도 어느 정도 추진하고 기초가 닦인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뭔가 서로 대화를 하는 그런 계기가 마련되어야 된다, 이런 차원의 판단을 중국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조금 전에 서로 필요해서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시간관계상 합쳐서 질문드리면 중국은 얻을 게 무엇이고 우리는 또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는 걸까요?

[기자]
중국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굉장히 이상한 형태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게 북중러 쪽으로 엮이는 방향으로 갔을 때 중국은 여기에 적극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은 세계 공급망과 연결이 된 나라고 북한과 러시아는 세계 공급망과 연결이 잘 안 된 나라기 때문에 이쪽으로 끌려가다가는 중국으로서는 굉장히 경제적으로, 국제적으로 타격을 볼 수가 있는데 여기서 한국과 협력을 한다면 한국은 명실상부 주요 국가고 나토나 G7에도 초청을 받는 국가기 때문에 서방과 다리를 놓아서 가기 위해서는 한국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것을 신호로 분명히 보내고 한국과 어느 정도 뭔가 관계를 재정립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한 것 같고요. 사실 중국 내에서도 사드 보복 때문에 한국과 멀어진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론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부가 굉장히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고 시진핑 주석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기 때문에 이것이 잘 반영이 안 된 측면이 있는데 약간 그런 것도 반영된 것 같고. 또 최근에 중국의 경제 문제가 너무 나쁘다 보니까 한국과의 협력은 시 주석이 모두발언에서 말했듯이 정말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얻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시진핑 주석 한국 방문한다면 언제쯤으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시점은 연내는 안 될 것 같고요. 내년, 빨라도 상반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연내에 지금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도에서 마지막으로 열리고 우리가 주관하는 차례가 됐는데 그동안 사실 한중 관계보다 한일 관계가 나빠서 안 열렸고요.

한일 관계가 윤 대통령 취임 이후로 정상화가 됐고, 그다음에 중국과 좋으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의 관계도 이렇게 따뜻해지면 연내에 열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열린다면 리창 총리가 서울에 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시 주석이 또 그 시점에 온다는 것은 그렇죠. 그래서 아마 내년 상반기쯤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내년 상반기쯤. 한 1분 정도 남았는데. 북러 관계 잠깐 정리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평양 방문할 수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두 사람 만난 지가 지금 10여 일밖에 안 됐는데 또 만난다는 건가 봐요?

[기자]
그게 여러 가지 보도에서 나오는데 현재로서는 불확정적이고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원래 지난달에 저희가 예상할 때도 그때 북한을 갈 수 있다라는 예상이 어느 정도 관측이 나왔었는데 결국 보스토치니를 주로 갔고 거기서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때 나왔던 게 일정이 계속 꼬이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 다음 달에 10월 17일은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까지 옵니다. 이때 만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얘기가 원래 있었는데 한 달 만에 만난다는 것은 정상들이 지금까지 한 달 전에 해 놓은 것을 처리하기도 바쁩니다, 사실. 그걸 진행하고 성과를 봐야 되는데 한 달 뒤에 다시 만난다? 이건 어려울 것 같고요.

이것도 연내에는 어려울 것 같고 사실 페스코프 대변인이 그때 북한에서 초청했다고 했을 때 우리는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북한에서 초청을 수락했다고 하니까 그렇게 그러면 방문을 우리도 수락했다, 이렇게 얘기한 거라 이게 어떻게 될지는 봐야 될 것 같고요.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저는 약간 그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푸틴 대통령의 답방 가능성은 추측 정도로 보인다까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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