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충전방식 바꿨다"...애플, 아이폰15 등 공개

"아이폰 충전방식 바꿨다"...애플, 아이폰15 등 공개

2023.09.13.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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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시리즈 공개…"USB-C 충전 적용"
아이폰, 독자규격 아닌 범용 단자 적용은 처음
EU가 내년부터 충전방식 USB-C 의무화
고급 모델 케이스에 티타늄 소재 사용
’탈모’ 모양 지적 받던 M자 모양 ’노치’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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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독자 규격의 충전 단자만 사용하던 아이폰이 처음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호환되도록 했는데

중국이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악재 속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관심을 모읍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운 아이폰, 아이폰15 시리즈에서 가장 달라진 건 충전 포트입니다.

10년 넘게 써 온 독자 규격 대신 대부분 스마트폰이 쓰는 USB-C 단자를 적용했습니다.

[카이안 드랜스 / 애플 마케팅 부사장 : 아이폰15에 USB-C를 적용합니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 오디오·비디오도 재생합니다. 몇 년 전부터 (다른) 애플 제품에 적용돼 온 것입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나 맥북이 아닌 아이폰에 독자규격 대신 범용 충전방식을 채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연합이 내년부터 모든 전자기기 충전방식으로 USB-C 방식을 의무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이폰15의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고급 모델에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기본 모델에도 적용되면서

탈모를 떠오르게 한다던 M자 모양 '노치'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가격을 올릴 것이란 예상을 깨고 기본 모델은 799달러, 플러스는 899달러, 프로는 999달러부터로 정해졌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같이 공개한 애플워치는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계 찬 손 엄지 검지를 부딪혀 전화를 받는 등 화면을 만지지 않고 쓸 수 있는 기능을 늘렸습니다.

[팀 쿡 / 애플 최고경영자 : 애플워치는 우리가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연결돼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폰은 우리의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칩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지요. 당신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둘 중 하나를 집에 두고 온다면 반드시 다시 가서 가져올 거라 확신합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여 개 나라에서 오는 15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매장에서는 22일부터 판매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 중국이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는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새 아이폰 시리즈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정지윤
화면출처 : Apple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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