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사망한 BJ, 생전 마지막 모습 CCTV로 보니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캄보디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아영(변아영·33)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TV조선은 15일 캄보디아 현지 매체가 공개한 변 씨의 CCTV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변 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CCTV 영상 속 변 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한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옷차림은 현장에서 발견됐을 당시 의상과 동일하다.

한편 변 씨는 구독자 25만 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 2일 캄보디아에 도착해 이틀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로부터 나흘 뒤인 6일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변 씨의 사망과 관련해 병원을 운영 중인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현지 검찰은 이들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한 상황이다. 이 중국인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변 씨가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