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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 “우크라 댐 폭파로 세계 식량난 심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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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댐 붕괴 여파로 전 세계 식량난이 심화할 수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적했다.

7일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WFP 독일 담당 마르틴 프리크 국장은 "댐 붕괴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새로 심은 곡물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의존하는 전 세계 3억 4,500만 명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세계 식량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더 이상 고통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날 새벽, 카호우카댐이 폭발로 파괴되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변 지역에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헤르손 지역 드니프로강 북쪽 제방의 농지 약 1만㏊가 침수됐다고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큰 저수 시설 중 하나가 파괴된 것은 전적으로 고의적"이라며 러시아의 공격으로 댐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 폭파의 배후는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라고 주장했다.

댐 붕괴로 인해 저장된 물이 주변 마을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7명이 실종되고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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