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타이베이시' 표기 아사히 맥주 판매 중단

타이완, '중국 타이베이시' 표기 아사히 맥주 판매 중단

2023.06.08.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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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 타이베이시' 표기 아사히 맥주 판매 중단
화면 출처:타이완 중앙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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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당국이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인 것처럼 표기한 일본 아사히 맥주의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경제부는 포장에 '중국 타이완' '중국 타이베이시' 등으로 표기한 아사히 라거 생맥주(iseLect iBEER)의 판매를 중단하도록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측에 명령을 내렸습니다.

타이완 소비자들은 세븐일레븐에 진열된 해당 제품의 상자에 수입상이 '중국 타이완 아사히맥주'로, 이 회사의 주소가 '중국 타이베이시'로 각각 표기된 것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세븐일레븐 측에 즉각 시정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 맥주는 세븐일레븐이 자체 브랜드로 생산해 타이완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의 조사 결과 이 제품은 일본이 아닌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제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븐일레븐 측은 라거 생맥주의 포장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해당 제품들을 진열대에서 즉시 뺐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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