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북쪽에 있는 베르크히우카 정착지의 일부를 재탈환했다면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그너그룹을 이끄는 프리고진은 지난달 21일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한 뒤 이 지역을 러시아 정규군에 넘겼습니다.
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바흐무트 근처 러시아 진지 한 곳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며 바흐무트 근처로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 재공세에 나서면서 인접 도시들에 주민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러시아 군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에서 강제 대피가 진행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강제로 끌려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들로, 바흐무트와는 불과 30여㎞ 떨어져 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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