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억만장자 3천194명...금융위기 후 첫 감소

지난해 세계 억만장자 3천194명...금융위기 후 첫 감소

2023.06.04.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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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가 금융위기 후 5년 만에 줄어 약 3천2백 명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는 '2023 억만장자 조사' 보고서에서 작년 세계 억만장자가 재작년보다 3.5% 줄어든 3천19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구촌 부호의 수가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트라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물가 상승, 각국의 긴축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억만장자 계층의 작년 전체 순 자산 규모도 5.5% 축소돼 11조1천억 달러, 한국 돈 1경4천5백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입니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955명인 미국이었고, 2위는 357명으로 중국이며, 독일, 영국, 인도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억만장자들의 중위 연령은 67세로 50세 이하는 10%에 불과했으며, 억만장자 대부분은 남성이며, 여성의 비중은 12.5%로 집계됐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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