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실패에 각국 전문가들 "일시적 차질 불과"

北 우주발사체 실패에 각국 전문가들 "일시적 차질 불과"

2023.05.31.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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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가 실패한 것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실패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분석관 출신인 수 킴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실패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장에선 '일시적 차질'에 불과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도 AP 통신에 "이번 결과는 평양이 오늘의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곧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북한이 2차 발사를 시도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AP통신에 북한 당국이 언급한 '엄중한 결함'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수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핵 전문가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은 AFP에 "기술 전문가들은 인양된 잔해에서 북한의 대형, 다단계 추진체 기술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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