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교사원 내 우물에 빠져 35명 사망...바닥 붕괴해 추락

인도 힌두교사원 내 우물에 빠져 35명 사망...바닥 붕괴해 추락

2023.03.31.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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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부 힌두교 사원에서 바닥이 갑자기 꺼지면서 신도 35명이 그 아래 있던 우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레 지역 힌두교 사원에서 바닥이 갑자기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당시 힌두교 축제를 맞아 사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계단식 우물의 덮개 역할을 하던 철근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신도들이 깊이 7.6m에 이르는 우물에 빠졌는데 이 지역 관리는 "35명이 숨지고 14명이 구조됐으며 1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큰 소리와 함께 바닥이 내려앉았는데 사람들은 그 아래 우물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군병력 등 140여 명을 동원해 수색과 물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팀 관계자는 바닥에 물이 많아 수색이 어려운 상태라며 "밧줄과 사다리 외에 잠수부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정부는 신속한 구조와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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