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선동' 혐의 보우소나루 귀국..."당 도울 것" 정계 복귀 선언

'폭동 선동' 혐의 보우소나루 귀국..."당 도울 것" 정계 복귀 선언

2023.03.31.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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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 체류 석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30일 오전 수도 브라질리아 공항에 도착한 보우소나루는 정치인,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호대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자유당 비공개 행사에 참석해 "지금 단기간 룰라의 노동당이 집권하고 있지만, 그들은 미래에 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소속당인 자유당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브라질 전역을 돌며 유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는 지난해 10월 치러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승복 선언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룰라 대통령 취임 이틀 전인 12월 30일 출국해 미국에서 지내왔습니다.

미국 체류 중이던 1월 8일 그의 지지자들은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 등 입법·사법·행정부 건물에 난입해 대선 불복 폭동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브라질 검찰은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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