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방미 출국 "자유·민주 세계로 나갈 것"

타이완 총통 방미 출국 "자유·민주 세계로 나갈 것"

2023.03.29.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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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중미 2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차이 총통은 출국에 앞서 타이완은 혼자가 아니라며 외부의 압력에도 세계로 가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길을 확고하게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민주의 파트너, 공영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9박 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는 계기에 미국 뉴욕과 LA를 경유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차이 총통이 다음 달 5일 LA 방문 때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차이 총통의 이번 방미는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타이완 국민당 출신 마잉주 전 총통의 중국 방문과 시기적으로 겹치며 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를 둘러싼 미·중의 대리전 구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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