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 "EU, 한국에서 탄약 구매 시도할 것"

폴란드 총리 "EU, 한국에서 탄약 구매 시도할 것"

2023.03.24.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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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한국 등 다른 지역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포탄 구매를 시도할 것이라고 폴란드 총리가 밝혔습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첫날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설명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모르비에츠키 총리는 "유럽평화기금을 이용해 더 많은 탄약을 가진 국가들로부터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인데 유럽에는 그런 나라들이 매우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아주 많은 포탄과 로켓탄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곳에서 탄약 구매를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수요가 있고, 한국 측의 동의가 있으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각국 예산이 아니라 유럽평화기금으로 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한 듯 우크라이나 지원에 필요한 무기 수요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다른 수요'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12개월에 걸쳐 탄약 총 100만 발을 지원하는 계획을 사실상 최종 승인했습니다.

유럽평화기금은 분쟁 방지 등을 목적으로 EU 차원의 군사 지원이 이뤄질 때 쓰는 기금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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