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본은행 총재, 경제학자 우에다 가즈오..."금융 완화 계속 필요"

새 일본은행 총재, 경제학자 우에다 가즈오..."금융 완화 계속 필요"

2023.02.10.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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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경제학자 출신 우에다 가즈오 씨를 기용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정부가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으로 활동한 우에다 가즈오 씨를 새 일본은행 총재에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71세로 도쿄대 명예교수인 우에다 씨는 1998년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취임한 뒤 제로 금리 정책 등의 도입에 관여해 왔으며 임명될 경우 경제학자 출신 첫 총재가 됩니다.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내정 후 취재진을 만나 금융 정책은 경기와 물가 상황, 그리고 전망을 보고 운용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현재의 일본은행 정책은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 상황에서는 금융 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에다 전 심의위원이 20년 넘는 장기 금융완화 정책에 정통한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국회에 신임 총재와 부총재 2명에 대한 인사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총재 임기는 5년으로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이 동의하면 정식 취임하게 됩니다.

지난 10년에 걸친 금융 완화 정책을 주도해 온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오는 4월 8일 임기를 마칩니다.

그동안 일본은행 총재 후보로는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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